대구시가 AI빅데이터·블록체인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전용 펀드를 조성중이라고 밝혔다.
대구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집중적으로 육성할 대상으로 선정했던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산업에 대한 지원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구시는 지난 11월 1일 산격동 청사에서 핵심 출자자인 대구은행을 비롯해 경북대학교기술지주,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아이디어브릿지파트너스 등과 함께 ‘ABB 성장펀드 조성·운용’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ABB 펀드는 대구시가 조성한 출자액 40억 원을 포함해 총 230억원을 규모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져 있다.
ABB 펀드는 AI(인공지능) 기술을 비롯해 빅데이터, 블록체인 관련 기술들을 보유한 업체들의 자금 조달 지원 등에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는 이와 함께 자금 지원 대상 기업들에 경영·재무·인사관리 등에 대한 구체적인 멘토링 및 사후 관리를 지원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이번 ABB 펀드 조성을 기점으로 2026년까지 4년 동안 약 1천억 원 규모의 ABB 관련 펀드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30일 대구시는 블록체인 기술 기업 2곳이 대구로 본사를 이전한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대구시는 블록체인 기업 ‘플랫타 익스체인지’와 ‘소셜인프라테크’ 등 2개 기업이 대구수성알파시티로 본사를 이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블록체인 기업 ‘플랫타익스체인지’는 블록체인과 가상자산거래소 운영 전문 기업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본사 이전을 통해 지역의 소상공인 대상 NFT플랫폼지원 및 지역대학들과의 협력을 통한 인재양성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제주시에 위치한 소셜인프라테크는 블록체인 원천기술을 비롯해 응용기술, 메인넷 등과 관련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공급하는 업체로 알려져있다.
소셜인프라테크는 이번 본사 이전을 통해 대구시가 이끄는 블록체인 관련 비즈니스 및 지역 블록체인 기술 공급, 사업 모델 개발에 함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