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1월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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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강세 영향으로 ‘비트코인’ 시세 휘청거려

비트코인(BTC)이 지난 일주일 동안 약 8% 정도 하락하며 26,000달러대까지 하락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 전문 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의하면 비트코인(BTC)은 국내 시간으로 5월 14일 기준으로 가격이 하루 전 대비 약 0.24% 떨어진 26,75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일주일 전보다 약 7.62% 하락한 수치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인 ‘디크립트’는 비트코인은 지난 4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둔화로 인해 주중에 소폭 상승하긴 했으나, 최근 달러 강세와 오디널스(Ordinals) 과열이 진정됨에 따라 2개월 동안 최저치인 26,188달러대까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 트렌드 인디케이터(Bitcoin Trend Indicator, 비트코인 시세의 방향성 모멘텀 및 강도 측정)가 3주 만에 강세에서 중립으로 바뀌면서 비트코인 시세가 2개월 동안 최저치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한편 코인데스크는 업계 애널리스트 등의 분석을 인용해 “비트코인 시세는 한동안 25,000~30,000달러대 사이에서 박스권을 형성, 등락을 반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비트코인의 상승 또는 하락을 야기할 만한 명확한 재료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의 투자심리 또한 예전보다 크게 악화되고 있는데,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전문 기업인 ‘얼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주보다 약 16포인트 하락한 48를 기록했고 ‘공포’에서 ‘중립’으로 전환됐다.

이 지수는 0에 근접할 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의미하는 것이며, 100에 근접할수록 ‘극단적 낙관’을 뜻한다.

한편 최근 비트코인이 지갑에서 유휴 상태로 보유되고 있는 기간을 측정하는 비트코인의 공급 휴면 기간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 투자자들 가운데 상당수가 장기 투자 전략을 선택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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