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설립자 마이클 세일러가 CNBC에 출연해 “미국 공화당이 암호화폐에 매우 호의적인 입장이라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언급했다.
이날 그는 향후 20년 내에 BTC가 1300만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기존의 전망을 유지했으며, 민주당의 암호화폐 스탠스에 대해서는 ‘중도’로 이동하고 있다고 평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현 시세로 약 83억 달러(11조원) 상당의 BTC를 보유 중이다.
또한 이날 인터뷰에서 마이클 세일러는 “우리 회사가 BTC에 투자한 이래 BTC 가격은 연평균 44% 상승했다. 이는 S&P500 연평균 상승률(12%)을 웃도는 실적”이라면서, “BTC 현물 ETF 출시는 BTC 수요를 증가시키는 동시에 변동성을 키우는 역할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근 현물 ETF에서 자금이 빠져나간 것도, BTC가 스마트하고 빠르며 강력한 돈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같은 날 암호화폐 대출 기관 뉴욕디지털인베스트먼트그룹(NYDIG)이 보고서를 발표해, 현 시점에서 비트코인 잠재적 단기 촉매제는 희소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NYDIG 리서치 책임자 그렉 시폴라는 “이번에도 비트코인은 8월과 9월에 취약했던 과거 패턴을 따랐다. 좋은 소식은 10월 등 4분기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가격 움직임을 보이는 시기라는 것”이라며, “4분기가 몇 주 남은 만큼, 그전까지는 암호화폐 이외의 요인에서만 긍정적인 촉매제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에는 고용, 인플레이션, 연준 정책 등 거시경제 뉴스가 포함된다. 11월에는 대선도 있다. 어느 후보가 승리할지 예측하기 어렵지만, 11월은 업계에 있어 중요한 시기”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