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닥사·DAXA)가 가상자산 정보에 접근성이 떨어지는 계층에 대한 맞춤형 교육을 강화한다.
닥사는 장병·고령자 등 가상자산 정보 접근에 취약한 계층을 위해 ‘맞춤형 투자자 교육’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닥사에 따르면 최근 부대 내 휴대전화 반입 허용, 봉급 인상 등으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장병들의 투자가 활발해졌다.
특히 20대 청년층에게 가상자산 투자가 일반적이고, 24시간 거래가 가능한 점 등을 토대로 볼 때 올바른 가상자산 투자를 위한 교육이 필수적인 상황이라는 것이 닥사의 판단이다.
이미 닥사는 지난 8월 수도방위사령부 군사경찰단 예하 2개 대대를 대상으로 ‘가상자산 연계 투자사기 소개 및 투자 시 유의 사항’ 등을 주제로 방문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해당 교육에는 군 장병 120 여명이 참석했으며, 닥사 자문위원인 조재우 교수와 황석진 교수가 강의를 진행했다.
고령자는 가상자산 연계 특정 사기 범행의 주된 피해자층으로 알려진 만큼 강화된 교육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졌다.
이에 닥사는 고령자를 대상으로 ‘로맨스 스캠 방지 카툰 리플릿’을 제작해 한국노인종합복지관 전국 회원기관(343곳) 등에 배포한 데 이어 맞춤형 투자자 교육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지난 4월에도 닥사는 금융감독원과 ‘가상자산 연계 투자사기 사례 7선‘ 사례집을 공동으로 발간했다.
해당 사례집은 주요 투자자 유의 사항과 예방법을 담았다. 가상자산 불공정거래와 투자사기 신고센터에 실제 신고된 사례를 토대로 대응 요령까지 안내한 것이 특징이다.
김재진 닥사 상임부회장은 “닥사는 군 장병은 물론, 고령자 등 정보 접근이 제한적인 이용자들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교육 활동을 강화해 가상자산을 악용하는 연계 범죄로부터의 피해를 예방하고 건전한 시장에서 건강한 투자가 이루어지도록 다양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월부터 투자자 보호를 위한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시행되고 있다. 이 법은 가상자산의 정의와 가상자산에서 제외되는 대상을 명확히 규정하고, 가상자산 사업자에 대해 이용자의 예치금과 가상자산을 안전하게 보관·관리하도록 의무를 부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