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가 이용자 보호에 나섰다.
닥사는 지난 11일 가상자산 투자사기로부터 이용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가상자산 투자사기 예방 리플릿’ 약 1만부를 제작해 배포했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유인물에는 ▲불법 리딩방 ▲기관·거래소 사칭 ▲락업 코인(블록딜) 판매 등 대표적인 사기 사례를 소개하고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구체적인 유의 사항을 함께 담았다.
제작된 리플릿은 닥사 회원사 오프라인 고객센터와 전국 노인종합복지관 343곳, 주요 은행 영업점 405곳에 배포됐다.
이번 팸플릿 배포 전에도 닥사는 꾸준히 이용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활동을 진행해왔다.
일례로 닥사는 최근 금융감독원 및 가상자산사업자와 함께 구성한 태스크포스(TF)의 논의 결과로 ‘가상자산사업자의 전산시스템 운영 및 이용자 보호 모범규준’을 제정했다.
이번 모범규준은 가상자산 거래소 특유의 24시간 운영 환경과, 과거 발생했던 국내 거래소의 트래픽 폭증에 따른 서비스 지연 등 전산장애 문제, 해외 거래소 해킹 사고 등을 배경으로 마련됐다.
모범규준에는 ▲서비스 안정성과 신뢰성 확보 ▲업무연속성 유지를 위한 전산시스템 성능 및 비상대응 절차 ▲IT 내부통제와 정보보호 강화 ▲이용자 피해보상의 원칙 및 절차 등 사업자가 준수해야 할 최소 기준이 담겼다.
또 닥사는 금융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한 이용자 보호 활동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지난 3월 7일과 26일 닥사는 강남노인종합복지관과 노원노인종합복지관 회원 총 100여 명을 대상으로 ‘가상자산 연계 투자사기 예방과 올바른 투자 방법’을 주제로 금융교육을 진행했다.
두 차례 실시된 교육에서는 닥사 자문위원인 조재우 교수가 가상자산에 대한 기초 설명, 주요 투자사기 사례 소개 및 유의사항 안내, 사기 피해 발생 시 대응법 등에 대해 설명했다.
김재진 닥사 상임부회장은 “국내 디지털자산 시장의 성장과 함께 전 연령층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연령별·계층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고 짚었다.
이어 “모든 이용자가 안전하게 디지털자산 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발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