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1월 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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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사 ‘위믹스, 충분한 소명 및 신뢰회복 실패’ 입장발표에…위메이드 반박은?

28일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등 국내 5대 원화거래 지원 가상자산 거래소 협의체인 닥사(DAXA)가 공동입장문을 통해 위믹스(WEMIX) 상장 폐지 결정 관련 논란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채 진행된 소명절차에서 위믹스 측은 충분한 소명을 하지 못했고, 무엇보다도 훼손된 신뢰를 회복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이어서 “닥사는 시장 모니터링 과정에서 정상적인 시장 상황이 아닌, 위기 상황에 해당하는 경우 이를 공동 대응 사안으로 판단하고 논의를 개시한다”면서 “결국 (위믹스의) 거래지원을 종료하는 것이 시장 신뢰와 투자자 보호를 위해 타당하다는 각 회원사의 일치된 결론에 따라 이번 결정이 이뤄졌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주 금요일 WEMIX코인 상장폐지와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가진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WEMIX 논의와 관련해 닥사가 어떤 과정을 통해 최종 상장폐지 결정을 내린 것인지 알 수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 같은 소식이 오전에 전해지고 난 후, 같은 날 오후 위믹스 팀이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닥사의 공동입장문에 대한 반박문을 내놨다. 

위메이드 측은 “닥사는 위믹스가 충분히 소명하지 못했다고 하는데, 위믹스는 소명을 넘어 증명까지 했다”며 “‘유통 계획량을 초과하는 실제 유통량’에 대해 투자유의 조기해제를 통한 투자자 보호를 위해서 빠른 원상복구 이후 소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아가 재단 보유량, 그에 따른 유통량을 소명뿐 아니라 온체인 정보까지 제공함으로써 실시간 증명까지 했다”면서, “위믹스팀의 불충분한 소명과 훼손한 신뢰가 정확히 무엇인지 알려준다면 성심껏 소명하고 증명하도록 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같은 날 현 금융위원장은 가상자산 등장으로 자금세탁 문제가 향후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에 대비, 금융정보분석원(FIU)이 보다 적극적인 역할에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위원장은 ‘제16회 자금세탁방지의 날’ 기념식에서 “최근 탈중앙화와 익명성을 내세우는 가상자산이 불법행위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으며, 관련 기술도 계속 변화하고 있다”며 “FIU가 자금세탁의 새로운 도전에 대응해 자금세탁방지 전문기관으로 성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FIU는 자금세탁방지제도가 발전하는 속도 만큼 자금세탁 행위의 복잡성 또한 심화되고 있어 컨설팅 중심의 감독 등 사전적·예방적 감독을 강화 및 객관적·합리적 수준의 제재 마련 기준도 정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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