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암호화폐 강세장을 아시아가 주도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9일(현지시간) 블록체인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암호화폐 규제적 측면에서 미국은 여전히 분투하고 있고, 이로 인해 많은 새로운 암호화폐 자산 상품들이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판매되고 있다”며 “이것이 다음 강세장이 아시아가 중심이 될 것이라는 주된 이유”라고 보도했다.
이어 “최근 아시아에서는 암호화폐에 대한 열정이 뚜렷하게 보이고 있다”면서 “여러 지표들이 아시아가 다음 강세장을 주도할 준비가 됐음을 암시한다”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 매체는 “떠들썩했던 한국의 블록체인 위크와 싱가포르 토큰2049는 조용했던 미국의 가을 컨퍼런스와 대조됐다”며 “인도, 방콕, 호치민, 자카르타, 마닐라, 쿠알라룸푸르와 같은 지역은 정부 지원과 기업 채택에 힘입어 개발자 커뮤니티와 웹3가 번영하고 있다”고 짚었다.
코인데스크는 “반면 미국은 암호화폐 기업가들을 낙담시키고 있다”면서 “마케팅 캠페인은 미국을 제외하고 아시아, 유럽, 중동에서 확장되고 있으며 기업가들은 규제 환경이 보다 우호적인 관할 지역으로 이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아시아의 웹3 커뮤니티에서 메시징에 널리 사용되는 텔레그램은 이미 미국 이외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자체 관리형 암호화폐 인앱 지갑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매체는 “홍콩과 싱가포르와 같은 곳은 규제 친화성이 더해져 폭발적인 암호화폐 붐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오는 2024년 예정된 미국 대선 이후 약 18개월 동안 상당한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이 시기에는 미국이 웹3 혁신 및 채택지로 다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암호화폐 업계는 아시아가 다가오는 강세장을 주도하면서 다양한 글로벌 세력이 주도하는 더욱 다양하고 역동적인 시대를 맞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찍부터 아시아가 앞으로 암호화폐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은 나왔었다.
앞서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도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암호화폐로 가장 큰 성장을 이룰 지역”이라며 “증가하는 거래소 수로 인한 경쟁 심화로 인해 해당 지역에서 암호화폐 산업이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