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1월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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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주춤하는 비트코인…전망은 ‘맑음’


지난 밤 미 증시가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다시 주춤하고 있다.

7일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와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1개당 2900만원 안팎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 대장 이더리움도 보합세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단기간에 급상승 할 수 있다는 등 긍정적인 전망도 나왔었다.

최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나온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매파'(통화긴축 선호)적 태도에도 오름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유명 가상자산 애널리스트 마이클 반 데 포페는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약 40%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지금은 비트코인이 랠리를 시작하기에 적합한 상황”이라며 “미국 달러 인덱스(DXY)가 탱킹(Tanking, 패배)세를 보였기 때문에 비트코인이 앞으로 몇 주 안에 3만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국내에서 ‘돈나무 언니’로 잘 알려진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도 블룸버그TV와 가진 인터뷰에서 ‘기존에 비트코인이 개당 100만달러까지 올라갈 것이라던 전망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했다.

월가 전망도 대체로 긍정적인 모습이다.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옵션 트레이더들은 4분기 중 비트코인 가격이 3만달러까지 오를 것을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오는 10일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비트코인 가격은 숨고르기에 들어길 것으로 보인다.

오는 10일 미 노동부가 발표하는 10월 CPI와 관련 미국 소비자 물가는 지난달에도 8%에 육박하는 수치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같은 소식에 투자심리 지표도 다소 악화된 상태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 ’40′(공포)보다 7포인트 하락한 ’33′(공포)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주 ’31′(공포)보다도 소폭 떨어진 수준이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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