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6월 2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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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날 “국내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선제적 대응 나설 것”


통합 결제 비즈니스 전문 기업 다날이 국내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움직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다날은 국내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움직임에 발맞춰 실사용 결제 시장 선점을 위한 로드맵을 27일 발표했다.

다날은 PG(전자결제대행) 인프라에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포함하고, 기술·운영·정책 측면의 대응 체계를 정비하는 등 제도 시행 즉시 상용화할 방침이다.

다날은 크립토 기반 결제를 상용화한 국내 유일의 PG사로, 자회사 페이프로토콜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기반 실물 결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자회사 페이프로토콜은 ‘페이코인 마스터카드’를 출시한 바 있다. 카드 이용자는 페이코인(PCI)을 보유한 상태로 애플페이나 구글페이를 이용해 전 세계 마스터카드 가맹점에서 실시간 결제를 할 수 있다. 현재 이 시스템의 국내 도입을 위한 기술 고도화가 진행 중이다.

글로벌 시장 확대도 노리고 있다. 다날은 2023년 글로벌 결제 인프라 기업 알케미페이(Alchemy Pay)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베트남과 필리핀 등에서 온·오프라인 결제 사업을 공동 추진 중이다.

최근 알케미페이에서 리플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리플의 스테이블코인인 RLUSD를 온램프 자산으로 추가함에 따라 다날도 관련 서비스 연동을 기술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페이코인의 활용성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는 스테이블코인으로 자동 전환되어 결제에 사용되지만, 향후에는 직접 결제 자산 또는 연계 자산으로 기능할 수 있는 방안이 논의 중이다.

나아가 다날은 스테이블코인의 온체인 송금부터 실시간 결제까지 전 과정을 포괄하는 통합 시스템을 독자적인 형태로 구축하고 있다. 해당 시스템은 리플(XRP Ledger)과 아발란체(Avalanche)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개발을 마쳤다. 현재는 내부 테스트 환경에서 다양한 실사용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시뮬레이션을 실시하고 있다.

다날 관계자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이후 생태계 전반을 주도적으로 설계·운용할 수 있는 기술적 역량을 이미 확보해둔 상태”라며 “축적된 실증 경험과 정책 대응 역량을 바탕으로 스테이블코인 기술 선두주자로서 관련 산업을 리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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