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 반감기는 채굴업체들에 적자생존 경쟁을 촉발할 수 있다. 대형 채굴업체들은 더 좋고 효율적인 채굴기를 구입하고 있으며, 소규모 업체들을 인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올해 12개 대형 채굴업체들은 채굴기 구매에 총 12억 달러 이상을 투입했으며, 지난 두 달 동안에만 7.5억 달러 상당 채굴기 구매 계약이 진행됐다. 세계 최대 채굴업체인 마라톤디지털은 반감기에 대비해 8억 달러 이상 현금과 BTC를 보유 중이며, HUT8과 클린스파크 등 대형 업체들도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를 두고 코인데스크는 “내년 4월로 예상되는 반감기가 진행되면 채굴 보상이 감소하고, 더 많은 채굴시설과 자본이 필요하게 된다. 이에 따라 대형 채굴업체들이 소형 채굴업체들을 인수합병하는 일이 나타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이날 코인텔레그래프는 코인게코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은 암호화폐가 금지돼 있지만, 현재 5,800만 명 가량(4.08%)이 암호화폐를 보유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보고서는 “엘살바도르는 인구의 2% 미만이 암호화폐를 보유 중인데, 세계에서 유일하게 암호화폐를 법정화폐로 적극 사용하는 국가”라면서, “엘살바도르 인구 636만명 중 비트코인을 보유 중인 인구는 109,175명으로 1.72% 수준”이라고도 설명했다.
한편, 같은 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공식 X(구 트위터)를 통해 “암호화폐 증권(Crypto Asset Securities)은 변동성이 높고 투자 리스크가 작지않다. 투자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는 “SEC가 지난 3월 교육 자료를 재 게재하며, 암호화폐 투자에 주의할 것을 경고했다. 이는 이전에도 여러차례 나온 발언”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