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어프로토콜’이 최근 글로벌 최대 규모의 블록체인 콘퍼런스 ‘컨센서스(Consensus) 2023’에서 블록체인 운영체제 보스(BOS, blockchain Operating System)를 선보였다.
블록체인 레이어1 플랫폼 ‘니어프로토콜’은 블록체인 운영체제 ‘보스’를 공식 론칭한다고 지난 26일(현지 기준) 발표한 바 있다.
니어프로토콜은 마지막 날인 4월 28일에는 ‘보스’에 대해 소개하는 ‘언팩’ 행사를 열었는데, 당일 언팩 행사는 ‘일리야 폴로슈킨(Illia Polosukhin)’ 니어프로토콜 창립자가 직접 진행했다.
‘보스’는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를 구축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간편하게 프론트엔드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블록체인 버전의 운영 시스템이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컴퓨터에 ‘윈도우’ 또는 ‘리눅스’ 같은 운영체제가 있듯이, 블록체인 상에도 앱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운영체제가 갖춰져야 되므로 이를 개발하게됐다고 니어프로토콜 측은 전했다.
블록체인 상 서비스를 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해주는 툴킷(toolkit)은 다른 레이어1 플랫폼에도 이미 존재했다. 여러 블록체인 플랫폼 프로젝트들이 해당 플랫폼을 개발할 수 있도록 개발 키트를 제공하고 있다.
니어는 이 같은 개발 키트 단계에서 한 발 더 나아갔다. 니어 블록체인뿐 아니라 여러 블록체인 플랫폼과 호환되는 운영체제를 개발했다는 게 니어 측 설명이다.
니어 재단의 최고경영자(CEO)인 ‘마리에케 플라멘트(Marieke Flament)’는 “이미 시장에는 니어 뿐만 아니라 다양한 레이어1 블록체인들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구축하려고 할 때도 보스 운영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블록체인 기업이 아닌 기존 기업들 가운데에서 이미 구동되고 있는 서비스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고 싶어 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하며, “해당 기업들은 ‘보스’에서 제공하는 위젯을 바탕으로 앱을 구성하고, 깃허브상에 존재하는 코드만으로도 앱을 배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