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가격이 단기 상승 추세를 지속하며 6만8,400 달러선을 일시 회복했지만, 이것이 업토버(10월 강세장)의 고점이 될 수 있다. 급격한 조정을 조심해야 한다”고 예측했다.
매체는 “1분기 랠리 기간 BTC는 신고점을 경신했고 당시 BTC 현물 누적 델타 거래량(CVD)은 지속적으로 상승한 지표 중 하나였다. 해당 지표는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OKX, 바이비트 등 주요 거래소 내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 압력을 측정하는 지표”라면서, “현재 비트코인 CVD는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는데, 이는 개인 투자자들의 매도 압력이 강해지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상승 모멘텀이 지속되려면 거래소 내 리테일 수요가 증가해야 하지만, 현재 시장에는 약세 전환 징후가 더 많아 가격은 63,000~64,000 달러 구간까지 밀릴 수 있다”면서, “또 모든 거래소 내 BTC/USDT 무기한 선물 계약의 레버리지 비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과도한 레버리지가 관측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방향성을 특정할 수는 없지만 이 역시 급격한 가격 변동을 야기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이날 싱가포르 소재 암호화폐 트레이딩 업체 QCP캐피탈이 공식 텔레그램을 통해 “11월 미국 대선 이후 비트코인의 방향성은 불확실하다. 선거 직전 만기 도래하는 옵션 계약은 다른 계약에 비해 약 10%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변동성 모멘텀 지표(VMI)를 봐도 비트코인 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지는 시기로 접어들고 있다”며, “BTC는 강력한 현물 시장 수요에 힘입어 6만8,000 달러선을 일시 회복한 뒤, 현재 67,000 달러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모든 사람들이 미국 대선 결과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여론 조사나 해리스, 트럼프 두 후보의 공약 및 내러티브 변화는 BTC 가격에 즉각 반영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