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프로토스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포렉스가 클라우드플레어를 통한 웹사이트 접속 차단에 나선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지난 23일 온라인에서 ‘암호화폐 탐정’으로 불리는 Zach(잭)XBT는 자신의 X를 통해 5,600만 달러 이상의 인출 및 유출을 차단하는 등 거래소의 의심스러운 행동에 대해 지적했다.
그러면서 잭XBT는 지난달 비트포렉스의 최고 경영자 제이슨 루오가 자리에서 물러났다는 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현재 거래소의 공식 X계정은 이러한 문제와 관련해 침묵을 지키고 있는 상황이며, 마지막 게시글은 “2024년 최고의 암호화폐 프로젝트는 무엇인가요?”라고 묻는 질문이었다.
또한 비트포렉스 팀은 텔레그램이나 디스코드 서버를 통한 질문에도 응답하지 않고 있는 등 다른 채널에서도 침묵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비트포렉스는 지난해 일본 금융청으로 부터 적절한 등록 없이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은 거래소 이기도 하다.
또 과거 2019년 체인널리시스 보고서에서 거래량을 늘리기 위해 워시 트레이딩을 사용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등 부적절한 행동으로 비난을 받은 적도 있다.
고객 자금 인출 차단, 웹사이트 폐쇄, 팀 커뮤니케이션 단절 등을 상황을 종합해 볼 때, 암호화폐 업계 내 또 다른 부정직한 거래소가 폐쇄되기 전 서둘러 고객 자금 손실 혹은 유용 사실 은폐에 나선 것으로 짐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