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 디지털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비트코인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공유했다.
노보그라츠 CEO는 22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플랫폼 X(구 트위터)에서 “비트코인이 최근 약세를 보였지만, 6개월 내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최근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인 GTBC로부터 발생하는 대량 매도세는 이용자들이 다른 비트코인 현물 ETF로 이용 상품을 바꾸기 위한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그레이스케일 GBTC를 매도할 거라고만 예상하지만, 사람들이 GBTC를 다른 BTC 현물 ETF로 전환할 거라는 게 내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노보그라츠 CEO는 “개인적으로 인베스코(BTCO)를 가장 선호한다”면서 “현재의 시장 불안은 곧 지나가고 향후 6개월 안에 비트코인의 가치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보그라츠 CEO는 월가의 대표적인 비트코인 강세론자로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이전부터 2023년 비트코인 관련 최대 이슈로 현물 ETF를 선정하고 주목해왔다.
앞서 노보그라츠 지난해 12월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되면, 내년 이맘때쯤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면서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 시작 후 첫해 수십억 달러 이상이 ETF 시장으로 유입될 것이며, 오는 미국 대통령 선거로 인한 불확실성도 암호화폐 시장에는 호재”라고 강조했다.
한편, 비트코인은 현물 ETF 거래가 시작됐던 지난 11일(현지시간) 4만9000달러까지 급등한 이후 15% 가량 하락해 4만100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의 최근 하락세는 미국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의 GBTC 상품이 원인이다. GBTC 때문에 현물 ETF 승인 이후 16억달러에 달하는 자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비트코인 현물 ETF들이 출시 6일 만에 5조원어치가 넘는 비트코인을 축적하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TF 전문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는 “지난주 비트코인 현물 ETF에 유입된 자본이 그레이스케일의 신탁(GBTC)에서 유출된 금액을 넘어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