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억만장자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가 미국 국가 부채에 대해 경고하면서, 비트코인(BTC) 가격이 급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암호화폐 전문 금융 서비스 기업 갤럭시디지털의 CEO인 노보그라츠는 뱅크리스와의 최신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조 바이든 현 대통령 아래서 미국의 정부 지출이 전례없는 수준으로 급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예산을 재조정할 유일한 방법은 사회보장 축소이지만, 두 정당 모두 이를 실행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따라서 부채 증가 및 과도한 지출로 끔찍한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끔찍한 결과 속에서 투자자가 달러 가치 하락에 대비하기 위해 비트코인으로 몰려들 수 밖에 없다”면서 “자연스럽게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보그라츠는 월가의 대표적인 비트코인 강세론자로 꼽힌다. 그는 지난 달에도 블룸버그에 출연해 “비트코인 가격이 연말까지 10만 달러를 달성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그는 “비트코인의 방향이 상방으로 치우쳐 있다”면서 “우리는 결승선에 도착했고 정가에서는 마침내 암호화폐 입법이 이뤄져야 하며, 이는 초당적이어야 한다는 원칙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와 상관없이 긍정적인 암호화폐 관련 법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비트코인 강세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노보그라츠는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박스권에서 움직이고 있지만 미국 대선을 기점으로 상황이 반전될 것”이라며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뉴스는 미국 대통령 선거 전후로 나올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트럼프와 바이든 중 누가 이기더라도 암호화폐 시장에는 긍정적일 것”이라며 “암호화폐는 양당을 초월하는 초당적인 색채를 띠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이번 대통령 선거를 계기로 긍정적인 암호화폐 법안이 나올 것”이라며 “향후 비트코인 가격에도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