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1월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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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경제학상 수상 뉴욕대 교수 ‘암호화폐 업계, 결국 대중관심 밖으로 사라질 것’

최근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뉴욕시립대 폴 크루그먼 경제학 교수가 뉴욕타임스(NYT)에 기고한 칼럼에서 “암호화폐는 태생적 모순이 있다”면서 업계의 존재 이유와 미래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비트코인 백서에서 밝힌 당초 목표나 취지와 달리, 암호화폐 생태계가 기존 금융 시스템과 기본적으로 같은 기능을 하게 됐다”며 “암호화폐 업계는 아무리 후한 평가를 내린다고 해도 전통 은행을 단순히 재현한 것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각국 정부도 암호화폐 업계에 대한 감독 강화에 나서고 있다”면서, “정부가 투자자들의 자산 보호를 위해 금융업계를 감독하는 것처럼 암호화폐 업계에 대해서도 규제에 나선다면 ‘탈중앙화’라는 암호화폐의 차별성마저 사라진다”고 비판을 가했다. 

또 크루그먼은 “암호화폐의 가치가 0으로 수렴하지는 않겠지만, 수개월 전까지만 해도 빠른 성장을 거듭했던 암호화폐 업계가 앞으로 대중의 관심 밖으로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1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美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의 제시 파월 CEO가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비트코인 반감기가 다음 강세장 시작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FTX 사태로 수많은 개인 투자자와 기관이 수십억 달러 규모의 손실을 입었다. 이를 회복하는데 시간이 좀 걸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훨씬 더 깊은 약세장 겨울에 접어들었다. 다만 2024년 상반기로 예상되는 비트코인 반감기가 다음 강세장의 촉매제 역할을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비트코인 반감기는 일정 시간이 흐른 후, 약세장을 벗어날 수 있게 해주는 큰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2일 대표적인 암호화폐 회의론자이자 금 강세론자로 알려진 유로 퍼시픽 캐피탈의 피터시프 CEO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난해 BTC가 전고점인 6만9,000 달러에 도달할 수 있었던 데에는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트러스트인 GBTC가 한 몫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레이스케일은 순자산가치(NAV)에 대한 프리미엄을 지불할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CNBC에 적극적으로 광고를 내보냈다”면서 “이후 기관을 겨냥해 더 많은 신주를 발행하고 이를 다시 BTC 구매에 사용했다. 이로 인해 BTC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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