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써스(구 액션스퀘어)가 장현국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하고, 블록체인 사업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넥써스는 김연준 각자대표가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지난 7일 기존 김연준 단독 대표이사 체제에서 김연준·장현국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된지 2주 만이다.
김연준 대표는 각자 대표에서 내려와 게임 개발 부문에 집중할 예정이다.
장 대표는 2014년부터 위메이드 대표이사로 재직해오다가 지난해 3월 사임했다. 이후 지난 1월부터 넥써스의 공동 대표로 부임했다.
장 대표는 블록체인 및 P&E(Play and Earn) 사업에서 성과를 낸 경험을 바탕으로 넥써스의 블록체인 게임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오픈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을 핵심 사업에 집중한다.
이미 넥써스는 스위스에 재단을 세우고 ‘크로쓰(CROSS)’ 토큰 세일즈를 거쳐, 오는 3월 ▲드래곤플라이트 ▲라그나로크 몬스타월드 ▲라펠즈M 등블록체인 게임 3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장 대표는 현재 50명의 신사업 인력을 확충했고 3월까지 7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세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3~4월 중 두바이에 지사도 고려하고 있다. 넥써스는 두바이 현지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게임 기업들의 허브 역할을 맡을 수 있도록 해나갈 예정이다.
넥써스 관계자는 “회사 경영 전반과 블록체인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장현국 대표 단독 체제로 전환됐다”며 “속도와 집중 전략을 통해 블록체인 사업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 대표는 최근 크로쓰 생태계에서 넥써쓰의 빠른 성장과 도전을 강조한 바 있다.
전날 X 계정을 통해 장 대표는 “이전 프로젝트는 2018년 1월에 시작해 첫 게임을 출시하기까지 3년이 걸렸지만, 크로쓰는 단 3개월 만에 첫 게임을 선보인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크로쓰의 블록체인과 월렛(지갑), DEX(탈중앙화 거래소), NFT(대체불가능토큰) 마켓은 게임의 토크노믹스 생태계를 구성한다”며 “게임과 블록체인이 긴밀하게 연결된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는 수년에 걸쳐 이루어질 작업을 단 몇 개월로 압축하고 있다”며 “앞으로 3년 동안 이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