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블록체인 자회사 넥스페이스가 발행한 유틸리티 토큰 NXPC의 주요 가상자산거래소에 상장한다.
먼저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은 넥슨의 블록체인 게임 ‘메이플스토리N’에서 활용될 가상자산 ‘넥스페이스(NXPC)’를 원화 마켓에 추가한다고 12일 밝혔다.
지원 네트워크는 아발란체 체인으로, 타 네트워크를 통한 입금은 지원하지 않는다. 입금·출금 개시 시점과 거래 개시 시점, 기준가 등은 추후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현재 기준가는 미정이며 입금 컨펌 수는 20으로 설정됐다.
또 글로벌 거래소 바이낸스는 오는 15일(현지시간)부터 자사 플랫폼 ‘바이낸스 알파’에서 NXPC 거래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바이낸스는 공식 X(구 트위터) 채널을 통해 “바이낸스 알파는 NXPC를 최초로 상장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5월 15일부터 거래를 지원하고, 13일부터는 자격을 갖춘 사용자들이 알파 포인트를 사용해 NXPC 에어드롭을 신청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NXPC의 에어드롭 관련 활동 규칙은 별도의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NXPC는 넥스페이스가 오는 15일 출시하는 ‘메이플스토리N’과 블록체인 게임 프로젝트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의 기반이 되는 핵심 통화다.
공개된 백서에 따르면, NXPC는 ‘메이플스토리N’을 비롯한 넥슨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에서 기축통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용자들은 게임 활동으로 획득한 게임머니인 네소(NESO)나 게임 아이템 NFT를 NXPC와 교환할 수 있다.
넥슨이 공개한 NXPC의 토크노믹스(토큰 경제 구조)에 따르면 NXPC는 전체 발행량의 80%를 커뮤니티 보상에 배정하고, 팀 물량은 1% 미만으로 최소화한다.
총 발행량 10억 개 가운데 8억 개를 커뮤니티 기여 보상 물량으로 할당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2억 개는 △초기 커뮤니티 보상(16.317%) △IP 제공자 보상(2%) △팀 보상(0.696%) △유동성 제공(0.437%) △어드바이저 보상(0.4%) △거래 수수료 지원(0.15%) 등으로 나뉘어 분배된다.
NXPC는 공급 속도를 조절해 시장 충격을 줄이기 위해 일정 주기마다 보상량을 줄이는 감산 구조를 적용했다. 이는 비트코인(BTC)의 반감기 구조와 유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