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표 게임 기업 ‘넥슨’이 자체 블록체인 메인넷을 구축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메인넷 디자인을 위한 체인 파트너를 모집해 왔으며, 크로스 체인과 멀티 체인 솔루션을 사용하는 대신 자체 메인넷을 구축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넥슨은 앞서 자사 게임을 블록체인 게임 및 NFT 체제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성공적인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운영하기 위해서, 이를 끌어올릴 네트워크가 필요한데 넥슨이 자체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현재 넥슨은 다양한 체인 파트너들과 논의 중이며, 회사가 블록체인 메인넷용으로 처음 선보이는 온보딩 게임은 회사의 최강 지식재산권(IP) 중 하나인 ‘메이플스토리’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넥슨은 지난해 ‘2022 넥슨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를 발표하고 블록체인 게임 사업을 공식화했다.
올해 넥슨 개발자 콘퍼런스는 비공개로 진행되지만. 오는 3월 21일 열리는 글로벌게임개발자컨퍼런스(GDC) 2023에는 황선영 그룹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블록체인 게임업계에서는 위메이드, 컴투스 등 여러 게임사가 자체 메인넷을 구축해 가상자산을 발행하고 있다.
현재 넥슨은 자체 메인넷을 구축함으로써 자사 블록체인 게임의 인프라와 생태계를 더 잘 운영하고자 하며, 이는 사용자들에게 보다 원활하고 통합된 게임 경험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피파온라인 등 인기 타이틀을 보유한 등 글로벌 게임업계에서 큰 존재감을 갖고 있다.
블록체인 게임 환경에 본격 진입함으로써, 회사는 잠재적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더 많은 사용자를 플랫폼으로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넥슨이 자체 블록체인 메인넷 구축을 향한 행보는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회사의 의지와 게임산업 혁신의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