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지난 28일 온라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이브 온라인’을 제작한 CCP게임즈가 최근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하고 있는 ‘AAA급 신작’에 투자사로 참여하게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실리콘밸리 유명 벤처 투자 기업인 ‘앤드리슨 호로비츠(Andreessen Horowitz)’가 이끄는 총 4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에는, 넥슨을 비롯해 해시드(Hashed), 메이커스 펀드(Makers Fund), 비트크래프트(BITKRAFT), 킹스웨이 캐피털(Kingsway Capital) 등이 투자사로 함께했다.
한편 CCP게임즈는 지난 20년 동안 라이브 서비스를 제공해온 인지도 있는 게임 개발 전문 기업으로, 현재 국내 게임 기업인 ‘펄어비스’가 100%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자회사로도 유명하다.
넥슨은 기획 및 구성 부문에서 게임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는 CCP게임즈의 기술력 및 블록체인 기술에 접근하는 태도가 넥슨과 부합하는 부분이 크다고 판단하며 이번 투자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넥슨이 투자를 결정한 블록체인 게임 제작 전문 기업은 ‘CCP게임즈’가 최초라서 게임 및 블록체인 업계의 큰 관심으 받고 있다.
넥슨과 CCP게임즈는 이번 투자를 진행하면서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를 성장시키기 위한 여러가지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넥슨의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이끄는 강대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넥슨은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블록체인 게임에 경쟁력을 지닌 파트너들을 발굴해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넥슨은 얼마 전 신작 ‘프라시아 전기’가 출시하면서 넥슨이 그동안 키워온 자체 개발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동안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히트2’ 등 개발 자회사가 출시해온 다양한 게임들이 엄청난 성공을 거둔 상황에서, 넥슨 ‘본진’이 출범한 ‘프라시아 전기’로 흥행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