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 기업들의 이번 1분기 실적은 전반적으로 다소 부진하지만, 이런 침체기에 ‘넥슨’만은 고공행진하고 있다.
넥슨은 지난 1996년 전 세계 최초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바람의 나라’를 론칭했고, 이를 계기로 국내 온라인 게임 업계는 새로운 터닝포인트를 맞이하기 시작했다.
게임 업계에서 넥슨은 본격적으로 사업 규모를 확장해나갔는데, 우선 당시 게임 업계 최초로 정액제 과금을 폐지하고 ‘부분유료화’라는 사업 모델을 구축했다.
넥슨은 그 후 ‘카트라이더’를 비롯해 ‘메이플스토리’, ‘마비노기 영웅전’, ‘던전앤파이터’, ‘서든어택’ 등 인기 게임 콘텐츠들을 선보였다.
일각에서는 넥슨의 주요 성장동력은 바로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지식재산권(IP)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지식재산권(IP)은 넥슨의 흥망성쇠를 결정할 수 있는 핵심적인 요소로, 자체 지식재산권이 없거나 부족한 기업들은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힘들며, 다른 기업의 IP를 빌려온 게임은 원작 IP에 납부해야되는 로열티 때문에 큰 흥행을 거두더라도 바라는 만큼의 수익을 내긴 어렵다.
일각에서는 넥슨이 전력질주하면서 지속적인 상승세를 탈 수 있는 이유로, 넥슨을 이끄는 자체 IP의 힘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실제 넥슨은 지난 2022년 자체 구축한 IP를 도입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및 ‘히트2’의 큰 흥행으로 역대 최대 수준의 매출액을 달성하기도 했다.
넥슨은 최근 메타버스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데, 이는 자사의 IP ‘메이플스토리’를 중심으로 한 프로젝트로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를 구현하고자 한다.
한편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는 NFT가 중심이 되어 다양한 유무형의 가치를 생성해내는 가상 세계로, 이곳에서 ‘메이플스토리 N’, ‘메이플스토리 N 월드’, ‘메이플스토리 N 소프트웨어개발키트’ 등의 블록체인 기반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