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10월 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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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계열사로 편입


네이버가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를 계열사로 편입한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핀테크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을 통해 두나무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핸 포괄적 주식 교환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번 편입은 네이버의 원화 스테이블코인 시장 진출, 핀테크와 AI 분야 스타트업 투자, 해외 진출 등 다양한 디지털 금융 산업 진출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파이낸셜의 결제 규모는 연간 80조원에 이르며, 두나무는 국내 1위이자 글로벌 4위 가상자산 거래소이다.

투자은행(IB) 업계는 네이버와 두나무가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경우 네이버페이의 폭넓은 간편결제 네트워크와 업비트의 가상자산 유통 역량이 결합한다는 점에서 생태계를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두나무가 발행한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네이버페이 기반 간편결제망에 올리고, 이커머스 양강 구도를 구축한 네이버와 시너지까지 결합하는 방식이다.

네이버와 네이버파이낸셜, 두나가 구상하는 기술 생태계 투자 규모는 10년간 약 수십조 원 규모로 전해졌다. 이미 양사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사업 협력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일례로 두나무는 이달 초 열린 업비트개발자회의(UDC)에서 스테이블코인을 염두에 둔 웹3 기반 블록체인 ‘기와체인'(GIWA Chain)과 ‘기와월렛'(GIWA Wallet)을 공개한 바 있다.

이러한 소식에 힘입어 이날 네이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1.4% 오른 25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네이버는 “네이버파이낸셜은 두나무와 스테이블코인, 비상장주식 거래 외에도 주식 교환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협력사항이나 방식에 대해서는 확정된 바 없다”고 공시했다.

이어 “추후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두나무는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 중이다. 두나무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 8019억 원, 영업이익 5491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75%, 11.01% 증가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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