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네덜란드 유로넥스트 암스테르담 증권거래소가 비트코인(BTC) 관련 회사 주식 바스켓에 대한 노출을 제공할 새로운 ETF를 승인했다.
프랑스 투자 회사인 멜라니온 캐피탈(Melanion Capital)의 비트코인 에쿼티스(Bitcoin Equities) ETF는 이날 암스테르담 증권 거래소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해당 ETF는 BTC의 시장 가격과 밀접하게 연결된 유럽 및 미국 주식의 맞춤형 바스켓인 멜라니온 비트코인 익스포저 인덱스(Melanion Bitcoin Exposure Index)를 추적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뮤추얼 펀드의 관리 및 거래에 대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양도성 증권 집합투자(UCITS) 규제 프레임워크를 준수한다. ‘UCITS 펀드’는 규제 및 투자자 보호 요구 사항을 제공함으로써, 투자 회사가 유럽 연합 전역에서 거래 상품을 등록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멜라니온 캐피탈의 재드 코마이어(Jad Comair) CEO는 유로넥스트 암스테르담 거래소로 진출을 통해 네덜란드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 생태계에 대한 노출을 얻을 수 있는 “규제되고 투명한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네덜란드 시장은 디지털 자산에 엄청난 관심을 보여 왔으며, 규제된 프레임워크 내에서 투자자들에게 이 흥미진진한 투자 기회에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멜라니온의 비트코인 노출 지수는 비트코인을 보유했거나, 암호화폐 거래소 및 채굴 작업에 상당한 투자를 한 회사의 주식들로 구성된다.
이 지수에는 현재 14만 BTC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부터 로빈후드와 코인베이스 그리고 라이엇, 마라톤디지털 및 허트8과 같은 채굴 회사의 주식 등이 포함됐다.
또 멜라니온 캐피탈의 비트코인 에쿼티스 ETF는 현재 ‘유로넥스트 파리’와 ‘유로넥스트 밀라노’ 증권거래소 에도 상장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