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의 대형 금융사 소시에테제네랄(Société Générale)이 2024년은 S&P 500의 변동이 심한 한 해를 맞이할 것으로 예측하며 투자자 대비를 조언했다.
이번 주 월요일 발표된 프랑스 은행의 전망에 따르면, 내년 S&P 500 지수는 1분기 내에 4,750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2022년 1월에 기록한 4,796포인트의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수준이다.
그러나 미국의 경기 침체로 인해 S&P 500은 2024년 중순에 4,200으로 12%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연방준비제도가 이자율을 인하하기 시작함에 따라 4분기에는 다시 4,750으로 반등할 것으로 예측됐다.
또한 소시에테제네랄의 미국 주식 전략 담당 매니시 카브라는 2024년 말까지 연방준비제도가 이자율을 150 베이시스 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내다보며, GDP 성장이 둔화되고 정치 선거 주기에 대한 명확성이 생길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이에 따른 수익 선행 지표가 계속해서 개선됨에 따라 S&P 500은 ‘buy-the-dip” 구간에 놓이게 될 것으로 전망했는데, 그러면서 카브라는 연말까지의 여정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음을 경고했다.
그는 “내년 중기에는 경기 침체가 예상되고, 2분기에는 신용시장 대량 매각이 발생할 것이며, 계속되는 양적 긴축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골드만 삭스의 데이비드 코스틴과 같은 다른 주요 월가 전략가들 역시 2024년에 S&P 500이 사상 최고치에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는데, 코스틴은 연말까지 해당 지수가 4,700포인트에서 거래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미국은행과 RBC 캐피탈 마켓스도 모두 S&P 지수의 연말 목표를 5,000으로 설정했으며, 이는 지수가 이전 사상 최고치를 넘어설 것이란 낙관론을 내놨다.
현재 해당 지수는 전일 대비 0.41% 상승한 4,556.62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