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이더리움(ETH)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이 공식 채널을 통해 ETH 지분증명(PoS) 검증 방식을 보다 단순화 할 필요성에 대해 지적했다.
그는 “현재 이더리움 밸리데이터 수는 89.5만으로, 이는 ETH 탈중앙화의 핵심 특징”이라며, “다만 이 구조는 엄청난 수의 서명을 처리해야 하는 기술적 문제를 떠안는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SSF(Sharding and Staking Finality) 이후에는 블록당 서명을 2.8만개 이상 처리해야 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비효율적이며, 슬롯당 서명 수를 8,192개로 줄여야 한다”면서, “이럴 경우 기술적으로 단순해짐과 동시에 보안 개선을 위한 양자 저항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테린은 필요 처리 서명 수를 줄이기 위한 옵션으로 3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1)탈중앙 스테이킹 풀: 탈중앙 스테이킹 풀에만 집중, 최소 스테이킹액을 늘리고 페널티를 제한해 노드 운영자에 대한 신뢰를 줄인다 2)투티어 스테이킹: 최종성과 관련된 주요 스테이커를 위한 헤비 레이어 및 최소 스테이킹 요구 없이, 추가 보안을 위한 라이트 레이어 설정 3)순환 참여(책임 위원회): 스테이킹에 기반한 밸리데이터 세트를 통해 보안을 보장하는 하이브리드 접근방식 등 이다.
한편, 같은 날 암호화폐 자산 운용사 ETC 그룹의 연구 책임자 안드레 드라고쉬가 언론 인터뷰에서 “2024년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을 능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한 실적을 냈다. 이것이 반전될 가능성은 이더리움의 기술 발전과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으로서의 입지에 달려있다”면서, “ETH 자동 소각 메커니즘(EIP-1559)으로 공급이 감소되고 ETH 스테이킹 수익률 매력도가 높아진다면 가격 상승이 촉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12개월 동안 이더리움이 비트코인 보다 나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