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연준 당국자들이 금리 인하보다 ‘현 수준 유지’에 더 무게를 두면서, 미 국채수익률은 반등했다. 당분간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기대는 여전하다.
CME그룹의 페드와치에 따르면, 현재 시장 참가자들은 12월 금리 동결 확률은 95.8%, 1월 동결 확률은 92.0% 수준으로 확신에 가깝게 전망하고 있다.
3월 금리 동결 확률은 53.3% & 25bp 금리인하 확률은 42.7% 수준 정도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리처드 헌터 인터랙티브 인베스터 시장 헤드는 “최근 데이터는 소매판매, 고용 증가율, 실업률 등에서 미국 경제가 식어가고 있음을 시사하는 경향이 있다”며 “기본 전망은 금리인상 사이클이 종료됐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산탄데르 웰스매니지먼트앤드인슈어런스의 경우 “디스인플레이션 추세, 즉 인플레이션 둔화는 2024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앙은행들은 금리인하 시작에 있어 신중할 것”이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물가 안정 과정에서 중요한 부분은 서비스로, 소비자 수요가 상품에서 서비스로 이동하면서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미 연준, 유럽중앙은행(ECB), 잉글랜드은행(BOE)들은 금리인상의 시차에 따른 영향이 경제에 보다 제대로 반영되도록 하기 위해 더 오랜 고금리 유지 정책을 선호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