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미국의 디지털 자산(암호화폐) 전문 투자사 브레반하워드디지털 팀이 ‘2024년 업계 전망’ 보고서에서 “내년 스테이블코인 거래량은 비자(Visa)를 추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자에서 발생하는 송금 거래량은 2023회계연도 기준 12.3조 달러 규모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브레반하워드 측은 “지난해 우리는 스테이블코인 연간 거래량이 비자를 추월할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결국 올해는 이러한 목표가 달성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2024년에는 온체인 스테이블코인 거래량이 비자를 넘어설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브레반하워드는 2024년 암호화폐 업계 전망으로 1)웹3.0 게임 런칭 수 2~3배 성장 전망 2) 기존 웹2.0 게임사의 웹3.0 도입 가속화 3) 애플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스토어, 에픽게임스 스토어 등 플랫폼서 웹3.0 기반 게임 출시 가속화 예측을 내놨다.
또 블록체인 게임 관련 토큰 시가총액 400억 달러 돌파와 함께 영구 지속 가능 브랜드의 출현, 솔라나 기반 스테이블코인 거래량 비중 두 배 증가 및 탈중앙화 스테이블코인 TVL 10억 달러 돌파를 내다봤다.
이어 스테이킹된 ETH 중 유동성 스테이킹 비중 50% 돌파 및 ETH 연간 소각량 최대 60만 ETH로 유통량이 감소할 것이며, 이더리움 블록에 포함된 프라이빗 트랜잭션 수 두 배 증가 그리고 가스 수수료 없는 트랜잭션 보급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외에 레이어2 롤업 네트워크 성장세 가속화와 함께 중앙화 거래소의 신규 토큰(프로젝트) 상장 증가 및 토큰 출시 프로젝트가 증가하는 반면 미국 영향력이 감소하게 될 것이며, UAE 아부다비의 글로벌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같은 날 워런 데이비슨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이 자신의 X를 통해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 화폐(CBDC)는 서구 문명에 실존적 위협이 되고 있다”며, “CBDC는 강압과 통제를 위한 디스토피아적 도구로 변질될 수 있기 때문에 전면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그는 지난 7월에도 CBDC 개발을 법으로 금지해야 한다는 취지의 주장을 내놓은 바 있으며, 같은 달 암호화폐 자체 커스터디 권한을 보호하는 법안을 통과시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