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월 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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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가상자산 핵심은 스테이블코인?…”글로벌 대기업 수요 급증”

2025년 가상자산 시장에서 스테이블코인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와 눈길을 끈다.

1일 드리곤플라이 캐피탈의 롭 하딕 파트너는 언론 인터뷰에서 “최근 초거대 기업 사이에서 스테이블코인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그들은 임금 지불, 무역, 송금 등에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한다. 특히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달러를 얻고 싶은 수신자와 오류가 많은 전통 은행 시스템을 기피하는 송금자 모두의 수요를 충족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는 내년에 ‘스테이블코인의 경쟁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현재 스테이블코인의 전체 시가총액은 2050억달러 수준에 달한다. 그 중 1위는 테더(USDT)로, 현재 약 1400억달러의 시가총액을 지녔다.

다만 유럽의 MiCA법 시행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는데, 이 미카법은 중앙화된 거래소에 상장된 모든 스테이블코인이 라이선스를 가진 기관에서 발행되는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테더가 아직 해당 승인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또한 올해 미국의 여러 대기업들도 스테이블코인 사업에 뛰어들었다. 먼저 비자는 은행이 스테이블코인 및 다른 가상자산을 발행할 수 있는 플랫폼 비자 VTAP(Visa Tokenized Asset Platform)을 출시했다.

이어 레볼루트 역시 자체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밖에 브릿지를 인수한 온라인 결제 서비스 스트라이프, PYUSD의 발행사 페이팔 등도 스테이블코인과 관련된 사업을 진행 중이다.

한편, 코인베이스의 브라이언 암스트롱 CEO가 X의 결제수단으로 ‘유에스디코인(USDC)’을 채택해 줄 것을 제안해 주목받았다.

지난 30일(현지시간) 암스트롱 CEO는 X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언제 X의 USDC 채택을 해 줄 것이냐’는 한 게시글에 “이는 정말로 훌륭한 (송금) 기능이 될 것”이라면서, “X 팀과 이야기를 나눠보자”라고 답글을 달았다.

앞서 X는 지난 1월 P2P 결제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게시된 것은 없으며, X가 결제수단으로 USDC를 통합한다면 전략적 움직임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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