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1월 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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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엔 ‘호들’ 전략 불리하다?!…’美 경기, 불안정+장기침체 전망’

8일(현지시간) 美 통화감독청(OCC)이 성명을 통해 은행들에 ‘시장 혼란’ 등을 거론하며 “암호화폐 산업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OCC는 “암호화폐 산업은 아직 미성숙하기 때문에 기업들끼리 리스크가 전이되는 사례가 있다”며, “암호화폐 시장 참가자들은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 아무런 대비도 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수백만명의 소비자들이 손실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때문에 은행들은 디지털 자산 사업에 접근하려거나 기존 사업을 확장하기 전에 리스크 관리 대책을 마련하고, 매우 신중한 접근법을 취해야 한다”면서 “OCC는 은행이 디지털 사업에 진출할 때 규제 당국과 먼저 논의를 거친 뒤 결정하는 것을 권고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아울러 9일(현지시간) 美 민주당 소속 매사추세츠주의 상원의원 에드 마키, 오리건주의 상원의원 제프 머클리, 캘리포니아주의 하원의원 자레드 허프먼이 암호화폐 채굴자의 탄소 배출량 보고를 요구하는 법안을 발표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법안에 따르면, 미국 환경보호국(EPA) 주도로 진행되는 암호화폐 채굴의 환경 영향을 연구하기 위해 5MW 이상의 전력을 사용하는 암호화폐 채굴 회사들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보고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하프먼 의원은 “마침내 암호화폐 채굴 산업의 장막을 걷어낼 것이며, 지금이 바로 투명성, 감독 및 책임을 위한 시간”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날 친 암호화폐 성향의 美 공화당 톰 에머 하원의원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여러 소식통으로부터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이 명확한 타깃 없이 모호하고 무계획적으로 암호화폐 회사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려 했다는 것을 들었다”고 언급했다.

이어서 “그의 노력은 아무런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그는 테라, 셀시우스, 보이저, FTX 등 사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데 대한 의회의 해명 요구를 거부했다”면서, “또한 수차례 의회 출석을 회피해 투자자들을 희생시켰다. 그는 2021년 10월 5일 이후로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언론을 통해서야 SEC가 FTX 등 암호화폐 분야에 대해 조사하고 있음을 알게 됐다”며, “겐슬러 위원장은 의회에 나와 증언을 하고 자신의 규제 실패에 대한 질문에 답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8일(현지시간) 미국의 대형 투자은행 웰스파고가 내년 증시에서 ‘매수 후 보유(buy and hold)’하는 전략은 불리하다며 ‘매우 불안정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웰스파고는 2023년 말 S&P500 지수 전망치를 4,200으로 설정했는데, 이는 전일 종가 대비 6%의 추가 상승 여력을 의미하나 변동성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은행 측 진단이다. 

특히 웰스파고는 연착륙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경기 침체는 비교적 완만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예측하면서, “급격한 경기 침체가 아니라 불안 혹은 장기 침체를 예상한다. 더 높은 금리가 몇 분기 동안 주택 시장을 압도해 국내총생산(GDP)에서 고정 투자의 기여도를 끌어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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