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나이키 NFT/웹3 부서 RTFKT의 니크힐 고팔라니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최근 한 사기꾼에게 당해 보유 중이던 모든 NFT를 분실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크립토슬레이트는 “사기꾼은 두 개의 월렛으로 탈취한 NFT를 빼돌렸다”면서, “도난 당한 NFT는 클론X 19개, RTFKT 관련 NFT 30개 이상, 크립토 킥스 11개 등이며, 피해 금액은 17만 달러 수준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또한 이날 유투데이에 따르면, 약 1.8만 트위터 팔로워를 보유한 유명 NFT 수집가 크립토노보 역시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월렛이 해킹에 노출됐다고 밝혔다.
그는 최소 3 개의 크립토펑크 NFT 컬렉션을 도난당했다면서, “누군가가 디스코드 커뮤니티에서 나를 사칭하고 있다. 나는 누구에게도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온체인 애널리스트 ZachXBT는 “크립토노보를 공격한 해커는 과거 NFT 보유자들을 상대로 피싱 사기를 일삼던 그룹”이라고 지적했다.
크립토노보는 이번 해킹 피해로 수십억 달러 상당의 자산을 잃게된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날 웹3 지식 그래프 프로토콜 겸 블록체인 분석 업체 0x스코프가 공식 트위터를 통해 크립토펑크, BAYC, 미비츠 등 유명 NFT가 대규모 해킹 공격에 노출됐다고 전했다.
피해 자금은 현재까지 총 600만 달러 상당으로 추산됐으며, 해커는 탈취 자금을 모두 DEX 체인지나우로 전송한 것으로 파악됐다. 스코프 프로토콜은 구체적인 피해 규모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면서 탈취 자금 추적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 3일 국내 NFT 마켓 운영사 팔라(Pala)가 다날 계열사 ‘제프’와 커뮤니티형 메타버스 플랫폼 ‘제프월드’의 인프라 확대를 위한 협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팔라는 인공지능 기업 알체라와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가 합작해 만든 조인트 벤처 회사로, 클레이튼(KLAY) 및 이더리움(ETH) 기반 NFT에 대한 공식 컨트랙트 검증을 통한 2차 거래를 지원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NFT 프로젝트와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및 확장을 공동 추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