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나이키가 지난 2021년에 인수했던 웹3.0 패션 전문 기업 ‘RTFKT(아티팩트)’를 중심으로 다양한 NFT 및 관련된 실물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스포츠웨어 전문 브랜드인 ‘나이키’와 북미 지역 최대 규모의 커뮤니티 ‘레딧’ 등은 웹2기업의 위치에서 최근 웹3기업으로 변모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시도하고 있다.
나이키의 경우 패션 NFT 중에서 운동화 또는 후드티 등의 상품을 현물과 연동함으로써 유틸리티를 제고해나감과 동시에 AR 기술 등을 적극 도입해 기존에 보유한 ‘힙’한 스타일을 중심으로 대규모 팬덤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전문 사이트인 ‘플립사이드크립토’이 발표한 내용에 의하면 나이키는 현재 추진중인 NFT 사업으로 약 12억 달러 규모가 넘는 매출액을 달성했으며 약 9200만 달러 규모 이상의 수익을 기록한 바 있다.
북미 지역 최대 규모의 커뮤니티인 ‘레딧’의 경우엔 하루 활성 이용자들의 수는 약 5000만 명을 넘어서며 커뮤니티의 중요성을 입증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레딧이 현재 형성돼있는 대규모 커뮤니티에서 ‘이해하기 쉬운 용어’ 및 ‘편리한 결제 시스템’ 등을 통해 NFT에 대한 진입 장벽을 대폭 완화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추가적으로 해당 서비스가 프로필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은 곧 이용자들로 하여금 자기표현을 가능하게 하는 수단으로 연결되고 있으며, 레딧이 자체적으로 구축한 월렛 서비스인 ‘볼트(Vault)’의 누적 월렛 수는 수 개월 만에 약 300만 개를 돌파한 바 있다.
이는 글로벌 거래소 ‘오픈씨’에 누적돼있는 월렛의 수량을 넘어선 기록이다.
업계의 한 전문가는 “웹3 세계 진출에 성공하기 위해선 웹3를 이해하고 고민하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하며, “레딧, 나이키 등의 핵심 사례는 그들이 보유한 강점과 이용자들이 무엇을 선호하는지 잘 인지해 이것을 잘 융합한 경우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블록체인, NFT 또한 기술의 일부일 뿐이며 별다른 고민 없이도 성공을 보장하는 것으로 간주해선 안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