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1월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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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핀테크 플랫폼 활용한 암호화폐 자금세탁 및 탈세 문제 발생에…”KYC 요건 강화”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최근 암호화폐 및 전통 투자 분야에서 고객 파악(KYC) 규정 준수를 강화하려는 나이지리아의 지속적인 노력 속에 1일 나이지리아 중앙은행(CBN)은 4개의 핀테크 기업에 신규 고객 유치를 중단할 것을 지시했다.

기사에서 인용된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핀테크 회사인 오페이, 쿠다은행, 모니포인트 및 팜페이는 KYC 프로세스에 대한 지속적인 감사 중에 신규 계정 생성을 일시 중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CBN은 많은 암호화폐 거래자가 핀테크 플랫폼을 활용하여 FX(외환시장) 시장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는 것으로 느끼고 있다.”


또 이 같은 제한은 나이지리아 법 집행 기관인 경제금융범죄위원회(EFCC)가 승인되지 않은 외환 거래와 관련된 1,146개의 은행 계좌를 차단한 직후에 이루어졌다.

다만, 현재 4개 핀테크 사의 기존 고객들은 평소대로 자금 입금 및 이체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한 회사의 대변인은 “자사 플랫폼에서 신규 가입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게 됨에 따라 새 계정을 개설 할 수 없게 됐으며, 이로 인해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전했다.


다만 차단된 은행계좌 1,146개를 분석한 결과, 해당 핀테크 업체들이 운영하는 계좌는 10%에 불과했으며, 대부분 상업은행 계좌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나이지리아에서 현재 진행 중인 이 같은 정부 개입은 CBN이 주도하고 국가안보국(NSA)과 EFCC의 긴밀한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앞서 지난 2023년 10월 나이지리아의 상업은행 피델리티 뱅크는 KYC 문제로 인해 이들 4개 핀테크 기업으로의 모든 송금을 차단한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

이들 플랫폼의 KYC 요구 사항 부족으로 인해 현지에서 탈세 및 자금 세탁과 같은 사기 사건이 발생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중 한 회사의 임원은 신규 고객 확보 중단이 “일시적”인 조치이며 KYC 프로세스에 대한 지속적인 감사가 끝난 후에 운영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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