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우블록체인이 익명의 비트코인 애널리스트 비트래빗의 분석을 인용해 “지난 4월 24일 BRC20 토큰이 거래되기 시작한 이후 비트코인 네트워크 내 UTXO(소비되지않은 거래 출력 값) 개수는 1.4억 개로 급증했다. 이는 BRC20 출시 전 8,600만 개 대비 60% 급증한 규모로 이는 향후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최대 수백억 달러의 하드웨어 및 전력 낭비를 초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최근 비트코인 커뮤니티 내부에서는 오디널스 프로토콜 기반 BRC20 토큰의 존재가 네트워크를 훼손하고 있다는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 초기 개발자 중 한 명인 루크 다쉬르는 자신이 참여하고 있는 채굴풀 및 클라이언트 코드 작업에 BRC20 토큰을 필터링하는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다른 개발자 윌리엄 카사린은 오디널스 기반 인스크립션은 기술적으로 익스플로잇(취약점 공격)에 해당하며, 비트코인은 데이터를 저장하는 데 사용되어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같은 날 암호화폐 채굴업체 하이브디지털테크놀로지가 “최근 비트코인 강세 덕에 지난해 12월 구입한 ASIC 기반 채굴기들이 이미 손익분기점을 달성하고 수익을 내고 있다”고 밝혔다.
하이브는 “FTX 붕괴 이후 꾸준히 채굴기를 구매해왔다. 이는 내년 4월 예정된 BTC 반감기 국면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이브는 FTX 붕괴 이후 총 29,000대의 ASIC 채굴기를 구매했으며, 지난 11월 14일과 12월 4일에는 9,800대 비트메인 S19k pro 채굴기 구매 계약을 추가로 인수했다.
또한 하이브 디지털은 11월 276.3 BTC를 채굴했으며, 보유 해시레이트는 평균 4.14 EH/s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