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월 1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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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쩍않는 비트코인…현물 ETF가 추후 방향 가른다


대표 가상자산 비트코인 가격이 인플레이션 둔화 추세를 관망하며 횡보하고 있다.

13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과 별 다른 움직임 없이 2만900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8일 2만8000달러대까지 떨어진 이후 9일 3만달러를 돌파하기도 해쓰나, 이후 약세를 보였고 2만9000달러 박스권에 갇힌 상태이다.

특히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추세적으로 둔화하고 있지만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관상세가 길어지는 양상이다.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올라 전달의 3.0% 상승보다 올랐으나 시장의 예상치인 3.3%보다는 낮았다.

근원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올라 전달의 4.8% 상승에서 둔화했고, 시장의 예상치도 밑돌았다.

게다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아크인베스트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심사일을 연기한 것도 투자자들의 조심성을 키우고 있다.

현재 다수의 자산운용사가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상장을 신청한 상태이며, 그 중 아크 인베스트먼트는 초기에 신청을 회사다. 앞서 SEC는 아크 인베스트먼트의 상장 심사 시한을 이달 13일로 예고한 바 있다.

그러나 SEC는 아크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가 제출한 비트코인 현물 ETF의 상장 신청에 대해 의겸 수렴을 거치겠다며 상장 심사 기간을 연기했다.

현재 비트코인 선물 ETF는 상장돼 거래되고 있으나, SEC는 현물 ETF에 대한 상장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의 확실한 상승을 위해서는 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여부가 중요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네이선 제라시(Nathan Geraci) ETF스토어 대표는 “SEC는 법원 판단이 나오기 전까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보류할 것”이라며 “소송 결과가 유리하게 나오는 경우 ETF 승인을 받기 충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가상자산 투자심리는 중립 수준을 유지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얼터너티브에 따르면 투자심리를 지수로 표시한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과 같은 54점(중립)을 나타냈다. 일주일 전인 49점(중립)과 비교하면 5점 올랐다.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0점으로 갈수록 투자에 대해 비관하는 극도의 공포를 느끼고, 100점에 근접할수록 낙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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