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수비수’ 김민재(나폴리)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로고가 들어간 유니폼을 입는다.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의 명문 구단 SSC 나폴리와 후원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SSC 나폴리는 카타르 월드컵 16강 주역 김민재 선수가 수비수로 활약 중인 구단이다.
두나무는 2022~23과 2023~24시즌의 모든 세리에A, 코파 이탈리아(Coppa Italia)는 물론 친선 경기에서 SSC 나폴리의 공식 파트너로서 활동한다.
이 기간 동안 나폴리 유니폼 뒷면 하단에 업비트 로고가 삽입되며 홈구장 광고보드에도 업비트 로고가 노출된다.
양측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디지털 자산과 스포츠 산업 간의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토마소 비안치니 SSC 나폴리 최고 국제사업 책임자(CIDO)는 “두나무와 파트너십을 통해 우리 구단은 글로벌 시장과 첨단 기술에 주목하며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이를 통해 한국에서 SSC 나폴리 브랜드를 강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카타르 월드컵 16강의 주역 김민재 선수가 수비수로 활약 중인 나폴리 구단과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더 많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의미 있는 협업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축구 팬들은 업비트 로고가 새겨진 SSC 나폴리 유니폼을 오는 5일 (한국시간) 열리는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인터밀란)와의 경기부터 볼 수 있다.
한편, 암호화폐 기업들은 최근 축구를 비롯한 스포츠 산업을 통한 활발한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일례로 크립토닷컴은 국제축구연맹(FIFA)과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스폰서십을 체결하며 공식 스폰서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지난해 11월21일부터 12월18일까지 월드컵 기간 동안 크립토닷컴의 브랜드가 축구경기장 내외부에 노출됐다.
크립토 닷컴은 월드컵 공식 스폰서로 선정되면서 지난해 1억4400만 달러를 스포츠 산업에 쏟아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크립토닷컴은 그동안 미국프로농구(NBA), UFC, 포뮬러1 등 스포츠 분야 후원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