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월 1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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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코인 투자 실패 경험 “장모님 집까지 팔았었다”


종합격투기선수 출신 방송인 김동현이 비트코인에 투자했다가 큰 손실을 봤다고 털어놨다.

12일 방송인 지석진의 유튜브 채널 ‘지편한세상’에는 ‘동현아 다 울었니? 이제 게임하자’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진행을 맡은 지석진은 김동현과 ‘가상화폐’를 주제로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영상에서 지석진은 “‘아침 먹고 가’에서 코인 얘기했더라”라며 “나는 코인을 하나도 안 가지고 있다. 내가 1년 전쯤 너한테 물어봤을 때 암흑기였지 않냐”고 말을 꺼냈다.

그러자 김동현은 “2022년에 가상화폐 투자를 시작했다. 당시 거의 지옥이었다. 생지옥”이라며 “(방송을) 촬영하다가도 (내가 투자한 가상화폐가) 뚝 떨어지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촬영하다가도 비트코인 뚝뚝 떨어지고 쉬는 시간에 들어가면 ‘이거 어떡하지?’ 하다가 말이 안 나왔다. 근데 어떡하냐. 촬영이라도 열심히 해야지. 매달 나가는 돈이 있는데”라고 토로했다.

이에 지석진은 “나도 주식을 많이 할 때 하루 떨어지면 일하면서 번 돈이 의미가 없어지더라”라며 공감을 표했다.

그러자 김동현은 “저는 계산이 안 된다. 집까지 팔아서 비트코인을 샀다. 집만 판 게 아니라, 다 거기 들어갔다”면서 “진짜 아무한테도 얘기 안 했지만 장모님께까지도. 너무 좋다고 생각해서 ‘팔고 사셔야 한다’고 했다. 집까지 팔고 샀다가 집은 오르고 비트코인 떨어지면서 민망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 “주변에 주식하는 사람은 많지만 돈 버는 사람은 많이 없더라. 주식이나 코인으로 돈 벌었다고 하면 끝까지 봐야 안다. 저는 바닥까지 갔다 와서 왜 위험한지 알겠더라”라며 “사는 타이밍을 잡기 어려워서 힘든 거 같다. 무조건 사람은 빨간불에 사게 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갑자기 어느 순간 보니까 너무 많이 손해를 봤더라. 내가 아무것도 모르고 얘기만 듣고 게임처럼 시작했다. 그러다 우리 아기들이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니까 정신이 번쩍 들었다. 그때부터 공부했다”고 했다.

그는 “이후 비트코인 말고는 다 위험하다고 생각해서 마이너스 70~80% 상황에서 다 팔고 비트코인을 재구매했다”면서 “지금은 그래도 다행히 회복이 잘 됐지만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지석진도 “사람이 욕심이 끝이 없다. 저도 ‘투자 마이너스의 손’이라고 한다. 내 귀에 들어올 정보면 썩은 정보다. 늘 조심해야 한다. 책임질 수 있는 부분만 해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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