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1월 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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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의원 “위믹스 8~9억 보유…상임위 중 코인 거래 죄송”


암호화폐(가상자산) 투자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이 15일 위믹스 보유 잔액이 8억~9억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국회 상임위 활동 중 코인 거래를 한 건 잘못이었다고 인정하며 반성의 뜻을 표했다.

김 의원은 15일 방송인 김어준씨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했다.

먼저 김 의원은 ‘위믹스 현재 보유액이 얼마나 되냐’는 질문에 “지금 남아 있는 금액을 평가하면 8억~9억원 정도 남아 있다”고 답하며, 60억원 논란에 대해 “인출했던 시점을 기준으로 계산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또 김 의원은 코인 거래를 둘러싼 ‘에어드롭'(무상지급), 미공개 정보 이용 의혹 등에는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지금까지는 자제했지만, 터무니없는 허위 사실에는 강력하게 싸우겠다”고 경고했다.

이어 “(당에서 진상조사에 필요로 하는) 자료 대부분을 이미 다 제출을 했다”면서 “오늘 기사를 보니까 거래 내역을 제출하지 않았다는 그런 기사가 나왔는데, 해당 거래소 에 통계를 내서 좀 달라고 했는데 ‘그거는 시스템상으로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의원실에서 거의 뭐 사흘 내내 매달려서 통계를 내도 물리적으로 모든 거래 내역을 취합하기에는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면서 “그래서 현장에서 다 열람해서 보여드린 그런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상임위 중 얼마나 거래했느냐’는 질문에는 “액수는 크지 않은 것으로 안다. 하지만 국회 상임위 시간 내냐, 시간 외냐를 떠나서 제가 너무 잘못했다”며 “많은 국민과 동료 의원들, 당원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두말할 여지 없이 반성하고 성찰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그는 공개된 것 외 숨겨둔 가상자산이 더 있다는 의혹에 대해선 “거래, 잔고내역, 이체 증명서를 투명하게 공개했다”며 “이용한 계좌들은 전부 제 실명계좌를 이용해 숨길 수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수사기관에서 자신의 거래 내역을 의도적으로 흘린 것이란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이 이슈로 덮기 위해 의도적으로 흘린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하게 된다”며 “국가기관이나 수사기관이 보유한 정보를 얻어서 (최초) 기사를 쓴 것이라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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