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9월 3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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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지는 비트코인 횡보장…투심은 여전히 ‘탐욕’


비트코인이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다.

17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6만60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14일을 기점으로 일일 변동성이 1% 내로 줄어들면서 횡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가상자산 시장이 비트코인의 방향성을 탐색 중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은 최근 주요 재료로 꼽혔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반등 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미국의 금리 정책이 확실해질 때까지 당분간 비트코인의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유출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도 반등을 제한하고 있다. 최근까지도 비트코인 가격이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의 유입세와 밀접하게 움직이는 경향을 띄고 있다.

이에 이번 달 비트코인 현물 ETF의 순유입량이 견조하고 7월부터 이더리움 현물 ETF 거래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제기되며 반등의 여지가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비트코인에 대한 낙관적 전망은 계속되고 있다. 고탐 추가니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 비트코인 가격이 현물 ETF를 통한 신규 자금 유입에 힘입어 약 10년 뒤에 100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비트코인 현물 ETF 매수세가 대폭 확대되고 있다. 세계 최고의 자산관리자들이 운영하는 ETF에 전례 없는 비트코인 수요가 모이고 있다”면서 “현재 600억달러 정도인 총운용자산이 내년에는 1900억달러로 불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길어지는 비트코인 횡보장에도 불구하고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는 여전히 ‘탐욕 단계’에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닷미에 따른 크립토 탐욕·공포 지수는 전일과 동일한 71포인트로 ‘탐욕’ 단계를 기록했다.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가상자산 투심을 0부터 100까지 점수로 환산한 것으로 0에 가까울수록 투심이 악화된 ‘공포’ 상태를 의미하며 100에 가까울수록 가상자산 투자 수요가 높은 ‘탐욕’ 상태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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