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표했다.
23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 등 외신에 따르면 기요사키는 이날 자신의 X를 통해 “트럼프가 다시 대통령이 되면 금, 은,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트럼프가 당선되면 약한 달러 정책을 통해 수출을 늘리고 일자리를 창출하려 할 것”이라며 “이러한 정책은 가상자산 가격 상승을 초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트럼프는 대규모 석유 시추를 추진해 유가를 낮출 계획”이라며 “반면 바이든은 케이스톤 XL 파이프라인을 중단해 유가 급등과 인플레이션을 초래했고, 이는 미국의 석유 비축량 감소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기요사키는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2025년 8월까지 금이 3300달러, 은이 79달러, 비트코인이 10만5000 달러까지 급등할 것”이라며 “트럼프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트코인 강세론자로 알려진 기요사키는 꾸준히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에 투자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지난달에도 기요사키는 비트코인 강세론을 주장하며 “백만장자가 되기 위한 가장 쉬운 방법은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업가로서 수백만 달러를 버는 것은 상당히 어렵다”면서 “경험상 알고 있지만 개인 사업으로 백만장자가 되려면 정말 똑똑하고 헌신적이며 운이 좋아야 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내가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이유는 비트코인이 어려운 일을 대신 해주기 때문”이라며 “비트코인을 계속 강조하고 사랑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 기요사키는 주요 암호화폐 가격의 급락세를 보이던 상황에서도 “비트코인이 추락하고 있지만 원래 모든 자산 시장은 오르고 내리기 마련”이라며 “워런 버핏의 ‘매수 이후 영원히 보유(Buy and Hold on Forever)’ 전략을 취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추락하는 동안 대부분의 사람들이 보유 물량을 던지겠지만 자신은 오히려 저가 매수 기회를 노리고 있다고 밝히면서, 자산을 매수한 이후에 영원히 보유하는 전략을 취한다면 하락장에서도 불안감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