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을 예상하며 더 구매하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고 말했다.
기요사키는 최근 비트코인 콜렉티브의 공동 창립자 조던 워커가 진행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스스로 ‘비트코인을 왜 더 안 샀냐, 이 바보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엔 비트코인을 이해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 비트코인이 6000달러(약 840만 원)일 때 처음 매수했다”면서 “비트코인을 그렇게 많이 보유하고 있지는 않다. 현재 약 60BTC를 보유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도 석유, 금, 은,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계속해서 매입하고 있다”면서 “장기적으로 2030년까지 비트코인이 100만 달러(약 14억 원), 금은 온스당 3만 달러(약 4100만 원)를 넘을 것이다. 은 역시 산업 수요와 글로벌 통화 시스템 변화에 따라 급등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다만 “상장지수펀드(ETF)는 소액 투자자들에겐 가장 쉬운 투자 수단”이라면서도 “ETF는 ‘종이 자산’이기 때문에 은행 시스템이 붕괴하면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어린 시절부터 인플레이션에 노출된 통화를 위해 일하도록 교육받는 것은 ‘범죄’와도 같다”면서 “가난한 사람들은 ‘진짜 돈’이 무엇인지 모르기 때문에 가난한 것이다. 우리의 교육 시스템이 여전히 아이들과 젊은이들에게 가짜 돈을 위해 일하도록 세뇌하고, 교육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학교에 가서 직장을 잡고, 열심히 일하고 저축하고, 그리고 쓰레기 같은 401(k)(미국 퇴직 연금 계좌)에 투자하라고 가르친다”면서 “중앙은행이 돈을 찍을 때마다 가짜 돈이 더 찍힌다. 나 같은 사람들은 더 부자가 되지만, 서민들과 중산층은 더 가난해진다”고 비난했다.
대표적인 비트코인 강세론자로 꼽히는 기요사키는 줄곧 비트코인 가격에 대한 낙관론을 펼쳐왔다. 지난 4월에도 그는 “비트코인이 향후 100만달러에 도달할 것이다. 이들 자산이 단기적으로 가격 조정을 거칠 것이고, 하락 시 추가 매수에 나설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