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Robert Kiyosaki)가 비트코인 강세론을 유지했다.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지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기요사키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을 여전히 매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비트코인을 제외한 대부분의 알트코인이 사라지게 될 것”이라며 “비트코인을 믿는 이유는 비트코인이 금, 은, 석유 같은 상품(Commodity)으로 분류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트코인을 제외한 대부분의 암호화폐들은 증권으로 분류된다”면서 “이 때문에 앞으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규제로 모두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요사키는 “비트코인만 생각하면 아직도 흥분된다”며 “비트코인은 다른 알트코인들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비트코인 추가 매수하고 있다”고 했다.
기요사키는 대표적인 비트코인 강세론자 중 한명으로 꼽힌다.
그는 글로벌 거래소 FTX의 파산 사태로 가상자산의 급락이 이어지고 있었던 지난해 11월에도 “FTX가 산업 전반을 대표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여전히 비트코인에 대한 강세 전망은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비트코인이 1만~1만2000 달러 구간까지 하락하며 바닥을 찾을 것”이라며 “이런 일이 발생한다면 난 걱정하기보단 흥분할 것 같다”고 했다.
지난해 12월에도 기요사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정책 ‘피벗(Pivot·전환)’에 나설 경우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부자가 될 것”이라며 “지금은 달러 대신 비트코인, 금, 은에 주목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그는 “달러를 ‘가짜 돈(Fake Money)’이라고 표현하며 달러 가치 하락에 베팅하면서 “미국 재무부, 연준, 월스트리트가 수조 달러의 가짜 돈을 찍어내면서 통화정책을 전환 할 경우 달러 투자자들이 가장 큰 패자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해 10월에도 기요사키는 연준의 피벗 시기를 내년 1월로 예상하며 달러 가치 폭락에 대비해 비트코인, 금, 은에 대한 포지션을 늘려야 한다고 조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