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최악의 폭락장을 경고하며 비트코인의 강세를 예고했다.
기요사키는 8일(이하 현지시간) 자신의 X(엑스·옛 트위터)에 “돈은 최종 목표가 아닌 도구로 봐야 한다”면서 “나의 진정한 목표는 재정적 자유”라고 적었다.
이어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할 때 사람들이 돈 자체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돈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진정한 목표인 금융 자유를 더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면서 “돈을 최종 목표로 삼지 말고, 돈을 사용해 더 큰 목표인 자유를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단기적인 시장 변동성에 너무 흔들리지 말고, 장기적인 시각에서 금융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4일에는 최악의 폭락장을 경고하고 나서기도 했다. 그는 X에서 “기술 차트가 역사상 가장 큰 시장 붕괴를 시사하고 있다”며 “부동산, 주식, 채권, 금, 은, 비트코인 가격이 모두 폭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내년 말부터 시장이 강세장에 돌입하는 과정에서 주요 자산군이 일제히 반등할 것”이라며 “내년 말부터 시작될 강세장 사이클은 금, 은,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모두 기다려온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요사키는 “투자자들은 그동안의 인내심에 따른 보상을 받게 될 것”이라며 “강세장 사이클에서 금, 은, 비트코인이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다. 금은 온스당 1만5000달러, 은은 온스당 110달러, 비트코인은 1000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끝으로 “다가올 폭락장은 훌륭한 자산을 저렴한 가격에 매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가짜 화폐에 해당하는 달러에 대한 시장의 신뢰는 갈수록 흔들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트코인 강세론자로 알려진 기요사키는 지난 몇 년 동안 비트코인 투자를 수차례 강조한 바 있다. 특히 지난달에는 비트코인이 올해 8월 25일까지 35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놔 주목을 받았다.
다만 현재 비트코인은 2014년 해킹 피해로 파산한 당시 세계 1위 암호화폐 거래소 마운트 곡스가 7월부터 본격적인 상환 절차에 착수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