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또 다시 비트코인 보유를 권했다.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지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기요사키는 최근 X를 통해 “비트코인, 금, 은 가격 폭등이 임박했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조치가 가격 상승 촉매제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35조 달러 부채와 연간 1조 달러를 초과하는 이자를 지불하고 있다”면서 “현재의 경제 상황은 심각하다”고 진단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 관계자들은 연준이 이번 주 9월 FOMC 회의에서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시장 관계자들 가운데 67%는 50bp 금리인하를, 33%는 25bp 금리인하를 예상 중이다.
기요사키는 “금과 비트코인 중 어느 것이 더 나은지에 대한 논쟁을 이해할 수 없다”면서 “두 자산을 모두 보유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금리인하와 함께 가짜 화폐인 달러가 가짜 자산인 국채 시장에서 빠져나갈 것”이라며 “해당 자금이 부동산, 금, 은, 비트코인 같은 실물 자산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가격이 폭등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비트코인과 금 중에 어느 쪽이 더 나은지는 중요하지 않다”며 “이건 마치 페라리와 람보르기니 중에 더 좋은 차를 선택하라는 것과 비슷하다”고 비유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말만 하지 말고, 실제로 금, 은, 비트코인을 구매하라”면서 “논쟁만 하고 있는 사람들은 결국 큰 손해를 볼 것이다. 실물 자산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부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요사키는 “연준이 통화정책 방향성을 바꾸고 금리를 낮추기 전에 투자자들이 금, 은, 비트코인 비중을 더 늘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대표적인 비트코인 강세론자로 불리는 기요사키는 2020년 팬데믹 이후 미국 정부의 양적 완화와 달러 발행을 비판하며, 비트코인, 금, 은을 보유할 것을 지속적으로 권장해왔다.
최근에도 기요사키는 X에서 “연준이 더 이상 국민을 구할 수 없다.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금, 은, 비트코인에 더 많이 투자해야 한다”면서 “고학력 빈곤층의 말에 귀 기울이지 말고, 진정한 가치를 지닌 자산에 투자하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