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4월 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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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비트코인 대량 매수 움직임…장기 투자 전략


기업들이 대규모로 비트코인을 매입하는 사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1일 블록체인 매체 더 블록 등에 따르면 최근 기업들이 대규모 자본을 투입해 비트코인을 매입하고 있다.

먼저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 스트래티지(구 마이크로스트레티지, MSTR)가 2만2048개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했다.

스트래티지는 이번 매입을 위해 지난달 24일(현지시간)부터 30일까지 19억2000만달러(약 2조8300억원)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스트래티지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총 52만8185개로 늘었다. 개당 평균 6만7458달러로,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매입을 위해 수수료 및 비용 포함해 지출한 금액은 약 356억3000만달러(약 52조5100억원)이다.

‘일본의 스트래티지’라고 불리는 일본의 투자 기업 메타플래닛도 비트코인 보유량을 대폭 늘렸다.

이날 메타플래닛은 공식 발표를 통해 최근 696 BTC를 추가로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매수로 회사의 총 보유량은 4000 BTC를 넘어섰다.

이번 매입은 비트코인을 장기적인 전략적 자산으로 삼으려는 기업의 의지를 다시 한번 보여주는 행보로 평가된다.

세계 최대 비트코인 채굴 기업 마라홀딩스(MARA)도 비트코인 보유량을 늘리는 모양새다.

마라홀딩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투자 설명서와 8-K 양식을 제출하고, 바클레이스캐피털, BMO캐피털마켓, BTIG, 칸토 피츠제럴드 등 주요 금융기관과 협력해 시장 내 매각 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주식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은 주로 비트코인 추가 구매와 기업 운영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마라홀딩스는 현재 4만6374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스트레티지에 이어 상장 기업 중 두 번째로 많은 비트코인 보유량이다.

마라홀딩스는 “우리의 전략적 구상은 비트코인을 채굴하고 이를 장기 투자 자산으로 보유하는 데 중점을 둔다”고 말했다.

미국 비디오 게임 유통업체 게임스탑도 7조 원에 달하는 사내 유보금을 앞세워 비트코인과 스테이블코인 투자를 단행했다.

게임스탑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비트코인과 미국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재무 자산으로 편입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회사 측은 “보유 현금과 미래 부채, 주식 발행 자금 등을 활용해 가상자산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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