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대형 기술 기업인 애플(AAPL)의 큰 기대를 모았던 연례 개발자 행사가 거래자들에게 영감을 주지 못하면서, 인공지능(AI) 관련 암호화폐가 월요일 급락했다.
렌더(RNDR), 패치에이아이(FET) 및 싱귤래리티NET(AGIX)의 네이티브 토큰들은 지난 24시간 동안 3%-5% 하락했으며, 비튼서의 TAO는 같은 시간 약 6% 급락했다. 레이어 1 네트워크 니어 프로토콜 (NEAR)도 3.2% 하락했다.
또 AI 관련 유틸리티가 포함된 토큰들을 추적하는 코인데스크 컴퓨팅 지수( CoinDesk Computing Index)는 하루 동안 시장 가치가 2.5% 하락하여, 비트코인(BTC)과 광범위한 디지털 자산 벤치마크인 코인데스크 20지수(CoinDesk 20 Index) 보다 저조한 성과를 내는 등 디지털 자산 중 최악의 성과를 낸 부문 중 하나로 기록됐다.
특히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하락세는 기술 대기업인 애플이 이번 주 애플 월드와이드 디벨로퍼스 컨퍼런스(Apple Worldwide Developers Conference: WWDC2024)에서 자사의 AI 계획과 자사 제품에 인공 지능을 어떻게 결합할 것인지 공개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았기 때문에 발생했다.
한편, 이번 WWDC2024에서 애플은 아이폰, 맥 및 기타 제품을 위한 AI 기능 제품군인 애플 인텔리전스와 챗GPT를 애플 소프트웨어에 통합하기 위해 오픈AI와의 파트너십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애플 주식은 이날 미국 주요 주가 지수의 소폭 상승에도 불구하고 약 2%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