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블록에 따르면, JMP 애널리스트 데빈 라이언이 암호화폐 거래소 거래량이 기관 주도로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의 일일 거래량의 7일 이동 평균은 한달 동안 급증하여 지난 5월 26일 110억 달러에서 6월 26일 195억 달러 상당까지 증가했다.
다만 이 같은 일일 거래량은 과거 암호화폐 상승 주기 당시 기록된 바 있는 1,500억 달러 이상이라는 정점 수치에서 크게 감소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주식 리서치 플랫폼 JMP의 분석가는 최근 암호화폐 거래소 거래량이 증가한 이유를 기관이 해당 공간에 진입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우리는 지난주 동안 거래량의 증가와 총 암호화폐 시가총액의 12% 상승이 블랙록의 ETF 신청서 제출 소식 이후 이어진 긍정적 모멘텀에 기인한 것으로 본다.”
한편, 거래량 증가를 주도하는 기관의 활동 증대는 최근 LMAX 디지털의 보다 건전한 성과에서도 분명히 드러난다. 기관 고객에게 독점적으로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이 회사는 26일 하루 거래량이 4억 1,5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30일 평균보다 15%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LMAX 디지털은 “지난 30일 동안의 평균 포지션 규모를 살펴보면 비트코인의 평균 포지션 규모는 6,701달러, 이더리움의 평균 포지션 규모는 2,743달러”라고 전했다.
이어 “변동성은 이달 초 연간 최저 수준으로 거래된 후로 상승 추세를 보였다. 우리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일일 평균 범위를 각각 1,008달러, 65달러로 보고 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