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2월 2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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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투자가, 이더리움 ETF 보유 비율 증가”


지난해 4분기 기관들의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보유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더블록, 코인포스트 등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최신 13F 보고서를 토대로 관련 보도를 내놨다.

13F 보고서는 매 분기 1억 달러(약 1444억 원) 이상의 자기 자본을 운용하는 자산운용사 등 기관 투자자가 SEC에 제출하는 서류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관 투자자의 이더리움 현물 ETF 보유율은 전 분기 4.8%에서 14.5%로 급증했다.

반면 비트코인 현물 ETF의 경우, 기관 투자자 보유 비율이 22.3%에서 21.5%로 거의 변동이 없었다.

2024년 4분기 미국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생태계 내 주요 기관으로는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밀레니엄매니지먼트(Millennium Management), 브레반하워드캐피탈(Brevan Howard Capital)이 있었다.

세 업체는 36억 달러(약 5조1973억 원)로 운용자산 기준 시장 내 가장 큰 이더리움 투자 상품인 블랙록 자산운용사의 ‘아이쉐어스 이더리움 트러스트 이티에프(ETHA)’ 상품을 보유하고 있었다.

IBIT는 업계 최대 규모의 현물 ETF 상품으로, 약 1100개의 기관 투자자가 2억470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이더리움 트러스트에 신규 진입, 1억9500만달러 상당의 930만주를 취득하며 최대 기관 투자자로 등극했다.

이외에도 시타델(Citade), 제인스트리트(Jane Street), 캔터피츠제럴드(CantorFitzgerald), 모건스탠리 등의 기관투자자가 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 생태계에 참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여전히 업계 최대 규모의 상품은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였다.

골드만삭스는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 보유 주식을 전 분기 대비 88% 증가한 2407만주로 확대하면서, 밀레니엄 매니지먼트에 이어 2번째 대규모 보유자가 됐다.

업계에서는 기관 투자자의 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 생태계 진입 증가를 낙관적으로 평가했다.

후안 레옹 비트와이즈 분석가는 “기관투자가의 이더리움 ETF 보유 비율이 지난해 3분기 4.8%에서 같은 해 4분기 14.5%로 증가했다”며 “기관 투자자의 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 자금 할당 증가가 제도화 측면에서 긍정적인 현상으로 해석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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