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영국계 대형 은행 스탠다드차타드(SC)의 암호화폐 연구 책임자 제프리 켄드릭이 BTC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내놨다.
켄드릭은 “美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와 국채 수익률 곡선 스프레드의 상승이 BTC 가격을 지지하는 중”이라며, “현재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2년 만기 국채보다 0.21%p 높다. 스프레드가 확대될수록 향후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형성돼 BTC 가격을 떠받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디지털 자산 지지 발언 이후, 시장에 BTC에 대한 전반적인 선호가 자리잡았다. 알트인덱스에 따르면, 0에서 100까지 표시되는 BTC 관련 정서가 최근 83까지 급등했다”며, “이에 힘입어 BTC가 저항선을 돌파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번지고 있다. 구글 트렌드의 BTC 검색량 증가 역시 강세 사이클의 초기 신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싱가포르 소재 암호화폐 트레이딩업체 QCP캐피탈 역시 공식 텔레그램을 통해 “거시경제 요소가 암호화폐를 포함한 위험 자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중국 인민은행의 경기부양책, 2년 만기-10년 만기 미국 국채 간 수익률 스프레드 확대,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디지털 자산 지지 발언,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블랙록 BTC 현물 ETF 옵션 승인 등 긍정적 거시 요소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같은 날 발표된 크립토퀀트의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매도 리스크가 2024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크립토퀀트의 애널리스트 악셀 애들러 주니어는 “현재 BTC 매도 리스크는 BTC가 지난 3월 최고가인 7.3만 달러에 도달한 이후로, 6개월 래 최저 수준”이라며, “온체인 일일 실현 수익은 약 5억 달러 수준으로 지난 3월(36억 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상태”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