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이 가상자산 관련 금융투자회사의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신년사를 내고 “지난해는 돌이켜보면 그 어느 때보다 힘든 한 해였다”며 “2022년부터 시작된 부동산 PF 시장의 위기와 높은 금리상황이 지속되면서 많은 금융투자회사들이 어려움을 겪었고, 미국 대선과 지정학적 이슈로 자본시장 활력도 저하됐다”고 운을 뗐다.
또 “미국 대선, 지정학적 이슈 등 대내외 리스크로 우리 자본시장 활력도 저하됐다”며 “가상자산 시장과 해외시장으로의 투자자 자금 이탈로 국내 자본시장 수급도 불안정해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위기 상황을 재도약을 위한 계기로 삼을 수 있도록 협회가 모든 역량과 자원을 다해 앞장서 뛰겠다”면서 “토큰증권 법제화, 가상자산 상장지수펀드(ETF) 등 가상자산 관련 금융투자회사의 비즈니스 확대 추진을 통해 디지털 자산시장이 우리 자본시장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서 회장은 올해 주요 과제로 금융투자회사 사업 확대 및 역량 강화 지원, 디지털 자산시장 개척, 자본시장 수요 기반 확대 등을 꼽았다.
그는 “우선 금융투자회사의 비즈니스 확대와 역량 강화를 지원하겠다”며 “대형 증권사들이 아시아 톱 증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글로벌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법인지급결제 허용 등 기업금융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제시했다.
서 회장은 “비상장기업에 대한 모험 자금 공급을 위해 기업성장투자기구(BDC) 제도의 국회 통과를 지원하는 한편 금융투자회사의 다양한 성장 경로 마련에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금융 인프라 혁신과 함께 금융투자회사들이 디지털 자산시장에서 신성장 기회를 찾는 것도 목표”라면서 “복수거래소 체제 출범에 따른 시장 혼란을 최소화하고 성공적인 안착을 지원하겠다. 토큰증권 법제화, 가상자산 ETF 등이 자본시장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해 글로벌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법인지급결제 허용 등 기업금융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