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독일 2대 은행 DZ뱅크가 기관 대상 디지털 화폐 자산 관리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는 발표를 내놨다.
DZ뱅크는 스위스 소재 자산운용사 메타코와 파트너십을 체결 및 메타코 산하 암호화폐 커스터디 플랫폼 하모나이즈를 통해 디지털 화폐 자산 관리 서비스의 완전한 통합을 진행 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DZ뱅크의 닐스 크리스토페이트 임원은 “메타코의 하모나이즈 플랫폼은 보안성, 확장성 측면에서 우리의 요구 사항을 만족시킬 수 있다”며, “DZ뱅크와 메타코는 디지털 화폐, 탈중앙화 금융 상품에 대한 고객의 수요에 따라 매력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이날 바이낸스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암호화폐 과세를 위한 맞춤형 프레임워크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와 관련해 바이낸스는 “당국은 암호화폐 과세와 관련해 기술적으로 명확하고 상세한 지침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금융, 테크 등 암호화폐와 유사한 산업에 적용되는 과세와 동일하거나 그보다 덜 부담스러운 방식으로 과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세 방법으로는 비경제적인 거래세 대신 실현 이익에 대해 과세하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또한 거래 플랫폼 등 중개업체에 대한 원천징수 의무화는 본질상 거래세처럼 작용하므로 도입하지 않는 게 낫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국내 금융 당국 내부에서 글로벌 1위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의 국내 시장 진출에 대해 부정적 기류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는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지배구조나 사업방식, 회계 등 경영 전반이 베일에 가려져 있어 불법자금세탁 등 금융 범죄 및 대규모 투자자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 금융위의 우려가 큰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를 두고 금융 당국 고위 관계자는 “바이낸스가 국내에서 거래소 영업을 시작할 경우 제대로 관리·감독을 하기가 어렵고, 검증되지 않은 여러 해외 상장 코인들의 유통을 통한 국부 유출 가능성도 있다”면서 “바이낸스의 국내 영업을 규제하는 쪽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